빼떼기를 읽고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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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29 15:0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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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생명을 키워 본 적이 있다 꽃도 키워 봤고, 소라집게도 키워 봤고, 햄스터도 키워 봤다. 앞이 캄캄했다. 내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어찌어찌 살아 내는 것을 보니 빼떼기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 속에서 인간과 공존했다. 그 검정색 속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빼떼기도 순진이네 가족의 관심이 없었다면 불에 타서 다친 그 시점에 이미 생명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이 공존의 빛을 만드는 것 같다.빼떼기를 읽고쓰기
빼떼기를 읽고나서
누군가 죽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불에 타서 사그라들 것 같은 몸을 가누면서 거의 없어진 부리로 모이를 고생스럽게 주워 먹는다. 책을 덮으면서 먹먹한 마음만이 남았다. 특히 빼떼기 진짜 엄마가 빼떼기를 못 알아보는 장면부터 너무 슬펐다. 인간이었다면 삶을 포기하거나 절망할 수도 있었겠지만 작은 병아리는 고비를 넘기고 희망을 보여 주며 살아남았다. 조금이라도 보살핌이 흐트러지면 결국 죽게 된다된다. 심지어 내가 보고 있는 것이 검정색인지도 잘 모르겠다…(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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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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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설명
다. 숨이 턱 막히고 악순환이 계속될 것 같은 시기가 반복해서 찾아왔을 것이다. 그 힘으로 빼떼기는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실처럼 힘겹지만 끈질기게 견뎠고, 어둠 속에서도 햇빛을 찾아갔다.
『빼떼기』에서는 슬픔의 감정이 가장 많이 느껴졌다. 생명을 키울 때, 가장 공들여야 하는 부분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고요한 검정색이 눈앞에 펼쳐진 것 같았다. 피난을 가야 하는 순진이네 집에서 빼떼기를 죽이기로 결정했을 때에는 내 마음에도 폭풍우가 불었다. 만약 그 누군가가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라면 그 죽음은 더 슬픈 일일 것이다. 빼떼기에게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순진이네 엄마는 빼떼기를 위해 따뜻한 옷을 입혀 줬고, 밤에는 냄비로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 줬다.
빼떼기의 생명은 아슬아슬, 촉박했다.
빼떼기는 자신을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어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런 슬픔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 『빼떼기』이다.